ACE 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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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작성일 2023-11-27

작성자 이*미

결혼한 지 10년이 넘어 처음으로 내 집 장만을 하게 되면서 그 동안 쓰던 가구며 가전 등을 싹 바꿀 생각에 들떴었는데요,
그 중 가장 기대가 컸고, 고심해서 골랐던 게 침대였습니다.
늘 깊은 잠을 못 자고 두세번씩 깨기 일쑤였고, 허리며 등이며 안 아픈데가 없는 저를 위해 남편이 벼르고 있었거든요.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침대만은 누워보고 여러 군데를 다니며 많이 듣고 보고 해야겠다고 한 달 가까이 매 주말을 온갖 침대 매장에 들러 시간을 보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처음에는 벨라 모델을 추천 받고 누워봤는데, 편했습니다
그런데 로얄에이스 매트리스에 누워봤는데.. 아 이거다 싶은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가격을 보고 놀래서 다른 모델로 보자고 했었지만.. 누워서 눈을 감고 미소짓던 제 표정을 잊을수가 없었다나?ㅎㅎㅎ
남편이 가전 살 때 다른건 몰라도 TV 만큼은 가장 좋은거 사겠다고 벼르더니, TV 싼 거 사도 되니 침대는 꼭 이걸로 하자며 Royal Ace 80H 모델을 적극 밀어붙였습니다..
못 이기는 척 계약하고 나서도 사실 집 장만에 드는 돈에, 가구가전 교체하는데 드는 돈에.. 부담이 너무 커서 계속 고민을 했는데 휴식을 위한, 내 몸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에 교환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이사 당일 침대가 들어오고, 새 침대를 위해 미리 주문해 세탁해 두었던 커버와 이불을 씌워 첫날밤?을 보냈는데, 저는 이사로 피곤해서 제가 기절한 걸거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한 번도 안 깨고 잠을 잤거든요!!!
그런데 다음날도 한 번도 안 깨고 푹 자고 일어나니 ‘개운하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ㅆㄹ침대, ㅅㅁㅅ침대, ㅎㅅ침대 써 봤지만 제 몸에 딱 맞는 침대는 에이스인가봅니다 ㅎㅎ
제 입장에서는 살짝 많이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지만.. 전혀 후회 없고, 오히려 진작에 침대를 바꾸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입니다.
사실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회사도 그만두고 항암치료하며 집에서 쉬는 동안에도 깊은 잠을 자 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치료가 끝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알 수 없는 악몽을 반복해 꾸느라 몸이 늘 피곤한 느낌이었는데, 신기할 정도로 침대를 바꾸자마자는 깨지않고 잘 자게 되었습니다.
침대가 좋은 덕분인지, 이 침대가 저와 잘 맞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너무 만족스럽고, 여유가 생긴다면 부모님 댁 침대도 꼭 에이스로 바꿔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계속 사용해보고 한 달 후에도 숙면을 취해 만족 후기를 꼭 쓰게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