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랐기에 침대 생활이 익숙하지 않아 50이 넘은 나이에도 바닥 생활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시작되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동네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촬영과 물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로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사우나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한결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어깨 결림과 허리 통증이 여전해서 아내와 함께 자주 거래했던 <에이스 침대>에서 아내와 제 것까지 침대 2개를 구입했습니다. 딱딱한 메트리스인데 잠도 잘 오고 허리도 편한 게 허리 통증이 많이 호전되어 참 다행입니다.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침대는 절대로 구입하지 않겠다고 장담을 했는데 침대 생활이 이렇게 좋은지 60이 다 되어서야 알았으니 저는 원시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