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날 맞춰서 배송왔습니다
콘센트까지 연결하고 손으로 꾸욱 누르면 조명등 강약 조절 되는걸 보고 신기해했는데요
정말 신기한 일은 다음날, 또 다다음날 일어났네요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는거에요
내가 그동안 정말 피곤했었고 이제 그 피곤과 힘듦이 이 침대 덕에 지워지고있단걸 깨달았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걸 절실히 알게 된 몇주였어요
암막커튼 치고 침대에 누워 발끝까지 완전히 덮고 자면 일어날 때도 깔끔하게 일어나선 하루를 알차게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잠을 많이 자면 그 시간이 아깝고 그 침대가 그 침대 아니겠냐고 생각히던 지난날의 제가 부끄러워지데요
사람마다 기꺼이 지갑을 여는 분야가 있고 또 아끼는 분야가 있지만요, 잠이라는건 우리 모두가 하루와 인생에서 시간을 상당히 들이는 부분이잖아요? 정말 아끼면 안된다고 봐요
당장 이 침대도 소중히 여겨가며 잘 쓰겠지만 남은 여생을 함께할 다른 침대들이 기대되는 나날이네요
정말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