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침대에서 몇달내 자다가 본가 이사오면서 놀러왔는데요
잠시만 있다 가야지 하다가 눌러앉아버렸습니다
순전히 침대 때문에요..
누울 때는 어디서 사온지도 모르겠는 원룸 침대보다 폭신하네, 이걸 폭신하다 해야하나 단단한데 몸뚱아리 모양 따라 딱 감싸고 들어오는 그런 특이한 단단함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자고일어나니 그렇게 애착이 갑니다
너무 잘 자서요
잠도 잘 못들고 자서도 얕게 자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도 아프고 그랬던 게 다 제 몸이 나약한 탓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침대가 바뀌니 삶의 질이 바뀌었습니다
5분만 10분만 하면서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버거웠던 저는 더 이상 온데간데 없고 그저 상쾌한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모닝커피까지 곁들이면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지요
이제 얼른 원룸 짐 정리하고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침대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