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신혼 가구 중 침대는 그래도 좋은 걸로 하자는 생각에 꼭 누워보고 사기로 했어요.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백화점 들릴 때마다 쓱 구경만 하곤 말았는데,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도 쓱 돌아보다 이명희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결국 돌고 돌아 거기서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가격적인 면이나 푹신함이나 종합적으로 하이브리드 레드 테크 모델을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호기심에 누워본 로얄 60이 계속 마음에 남더라고요.
허리 아픈 사람은 적당히 딱딱한 침대가 좋다고 하던데, 허리 디스크가 있는 저는 딱딱한 침대에서는 한숨도 못자서 그런지 로얄60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신랑도 너무 푹신한거보다는 적당히 받춰주면 좋겠다고 하던데, 로얄60에 누워보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12/25 크리스마스에 계약하고, 4개월이 지나서야 이사하고 받을 수 있었어요.
이사로 몸이 고되어 곯아 떨어진것도 있지만,
2주일이 지난 지금 신랑과 저 둘다 좋은 침대로 사길 잘했다고 매일 아침 입모아 말하네요.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만족스러워요.
저는 평소 예민해서 사실 신랑이랑 침대를 따로 쓰고싶었을만큼 시체처럼 얌전히 자는 스타일인데, 뒤척임이 많은 신랑과 자도 통으로 아침까지 안깨고 잘 자고 있어요
기존에 쓰던 퀸 사이즈에서 조금 늘어난 킹 사이즈일뿐인데 굉장히 넓게 느껴져요.
라지킹 말고 그냥 킹으로 하길 잘했어요.
집도 좁고 프레임 없는게 넓어보이고 깔끔해보여서 처음부터 프레임 없는걸 선호했는데,
투매트리스에 로얄60으로만 하니 방도 넓어보이고 좋슴다
10년 20년 관리 잘해서 오래 오래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