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6개월 사용 후기]
배송 후 벌써 6개월이 다 됐네요. 3개월 시점에서 리뷰를 한번 작성했었는데, 그 후 좀 더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선택 제품은 오팔로 프레임과 HYBRID TECH - RED 매트리스 구성으로 이루어진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2개 입니다. 처음 배송 받은 그대로, 두 침대를 나란히 붙여 놓고 사용 중입니다. 방 공간을 예뻐보이면서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배치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침대 배치 참고사항 및 매트리스 무게]
사실 에이스의 투매트리스 타입 프레임으로 바꾸면서, 예전에 사용하던 침대의 원목 프레임보다 여유공간이 아주 조금이지만 생기기에 헤드 방향을 90도 돌려 방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넓게 써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매트리스가 배송 온 날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매트리스가 아주 무거워요.! 사실 놓고 눕기만 하면 되니까 그게 단점인가? 싶은데, 단점이긴 합니다. 매트리스 관리를 하려면 뒤집기도 하고 돌리기도 하고 그래야 될텐데, 정말 꿈쩍도 안합니다. 성인 둘 정도는 필요할 것 같고, 그것도 여성 두명이라면 많이 힘들것 같아요.
예전 일반 매트리스는 힘은 들어도 혼자서 가능할 정도 였는데 지금 이 무게는 어느 정도냐면, 침대 머리/발 방향으로 당기고 미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정도라, 원래 의도한대로 두 침대를 놓을 수도 없었겠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침대 하나의 매트리스 관리는 정말 이사 정도는 계획해야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구매할때 매트리스의 무게가 무거운 편이라면ㅡ 배치할 때 가급적 양옆, 그리고 특히 발쪽에 공간을 확보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가끔이긴 하지만 관리할 때 좀 더 수월하겠죠?
[알면 도움되는 점, 매트리스 커버 사이즈 확인]
그리고 그 다음은, 단점은 아니지만 꼭 챙겨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ㅡ 바로 매트리스 커버 사이즈 입니다. HYBRID TECH - RED 매트리스 상세 설명에 나와있는 '필로우탑' 높이까지 고려하면, 저의 경우 매트리스 커버가 100% 사용하고도 조금 부족하게 느껴져요. (첨부 사진 보시면 살짝 모자라는게 보입니다.) 옆면이다보니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으나, 조금 안 예쁩니다. 커버 사이즈는 아무래도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점을 고려해서 조금 넉넉한걸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이것도 오팔로 헤드의 예쁜 색을 완벽하게 완성해줄 흰색 커버를 사용하면 아무 문제 없긴합니다 :)
이렇게 옆면이 보인다는게 투매트리스 구조의 단점이긴 하지만, 동시에 장점이라는걸 많이 느낍니다. 예전 원목 프레임에 일반 매트리스를 쓸 때는 커버 바꿀 때마다 매트리스 코너부분 들고 난리치고, 커버가 남기라도 하면 예쁘게 한다고 아래로 밀어넣기 바뻤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냥 툭 걸고, 그 다음 걸고, 좀 당겨서 마저 하고.. 이렇게 하면 금방 끝납니다! 아주아주 편해요.
[침대를 붙여 사용하면서 알게된 오팔로의 의외의 장점]
그리고 예전 리뷰에서 제가 오팔로의 단점으로, 다리 디자인이 예쁘지만 붙여 사용하면 두 침대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고 했는데, 이게 지금은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커버를 바꿀 때 두 침대/매트리스를 이동할 필요도 없고, 커버 위에 패드를 놓으면 딱 그 사이 공간에 맞물려 고정도 되어서 정말 좋아요. 뭐든 다 그렇겠지만 사려고 고민하면서 예상할 때와 실제로 사용할 때가 다릅니다. 리뷰 보시는 분 있다면 이 점도 꼭 고려하셨음 좋겠어요.
[종합 및 정리]
3개월 전에도 그랬지만, 아주 만족스럽고 추천하고 싶은 프레임과 매트리스입니다. 여전히 예쁘고, 그래서 침대에 맞춰서 커버도 다시 사고 싶고..그 정도로 좋습니다. 반려동물도, 아이도 없어 손상될 일도 없지만 패브릭 침대 헤드도 튼튼합니다. 매트리스도 편안하고 잠도 잘 오고 좋아요.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관리하면서 오래 오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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